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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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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리(池亭里)

지정리 세심담

지정리는 원래 이남면(利南面) 개심리(開心里)에 속해 있다가, 문평리(文坪里)에 소속 되었다가 의평리와 분구 되면서 지정리가 되었다. 1739년 기록에는 개심리에, 1891년 기록에는 문평리에 소속되고, 1914년 행정구역 일제조정 때 문평리에서 분구되어 의평리와 지정리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2007년말 현재 64호 142명이 살고 있다. 원래 모정(茅亭)이라 불렀는데, 마을앞에 맑은 내가 흐르고 맑고 긴 못(池, 潭)이 있었는데 이를 세심담(洗心潭, 池)이라 명명하고 그 옆에 띠풀로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이를 모정(茅亭)이라 부르게 되면서 마을 이름이 되었다. 모정을 한자화 하면서 띠풀 모(茅)자를 못지(池)자로 기록하여 못가에 정자(洗心臺)가 있는 마을로 기록되었다.

1929년 행정구역이 개편되어 이원면(伊院面)에 소속 될 때까지 이남면의 소재지로 이 부근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이병우(李丙祐)공이 마지막 면장으로 이남면(伊南面) 청사가 있던 자리엔 현재 우봉이씨 재실 영모당(永慕堂)과 종가가 있고, 기미독립만세를 부를 무렵 일본 와세다대학 출신인 이각녕(李珏寧)공은 교육만이 국가부흥의 길이라 믿고 후학을 교육하던 사설강습소가 있던 자리엔 포도밭이 되어 있었다.

이 강습소는 전통문화 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1938년경 일본의 방해로 폐교 되었다. 이남면 소재지에 있었던 시장터도 이 마을에 있다. 현재 이범설씨 집이 옛 장터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장을 이루었던 곳이다. 이 마을은 우봉이씨 집성촌 이었던 관계로 옛 선조들의 풍류와 흥취를 느낄 수 있는 흔적들이 있다. 세심대는 없어졌고 세심담은 냇가 암벽에 새겨진 글씨만 남아 있는데 우봉이씨 ‘이무(李무)’공이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와 살면서 마을 앞에 띠풀로 정자를 짓고 선비의 청빈낙도를 즐겼던 곳이다. 마을 뒤에 홍송이 빨간 줄기와 파란 잎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독송정(獨松亭), 학소대가 있고, 삼실로 가는 주주목재, 명당이 숨어 있다는 금당실, 새별로 가는 메롱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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